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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안녕하세요.
매일 매일 박사님의 강의를 잘 듣고 있습니다. 먼저 늘 좋은 강의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질문을 드릴 내용은 저희 어머니의 병과 관련된 것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작년 12월 20일경 다발성 골수종이라는 진단을 받으시고 병원에 한 달 정도 입원해 계시다가 항암 치료 및 방사선 치료 등을 거부하시고 퇴원을 하셔서 그 이후로 계속 집에서 건강식을 하고 계십니다.
병원에 계실 때보다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셨으나, 골수종이라는 병 자체가 뼈가 무척 약해지는 병이고 어머님은 병 때문에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침대에서 떨어지셔서 요추가 골절되신 상태이십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골절로 알고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으셨는데 골수검사와 MRI 등의 여러 검사를 통해 단순 골절이 아닌 골수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내과로 옮기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요추 골절 수술은 골수종이라는 병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여 자연적으로 뼈가 아물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병원에서 퇴원을 한 후 올해 2월 15일경 뼈가 어느 정도 붙었는지 가늠하기 위해 척추전문병원에서 X-ray 촬영을 했는데 작년 12월에 요추가 골절되었을 때의 상태와 거의 다를 바가 없이 아직 뼈가 붙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님은 현재 복부에 보조기를 차고 거동을 하고 계십니다만 1시간을 넘기지 못하십니다. 그것도 1시간 내내 움직이시는 건 무리이시고 중간 중간 누우셔야 하구요. 처음 2달 정도는 식사와 대소변도 다 누워서 하시다가 그 이후부터는 보조기를 차고 서서 하시고 계십니다. 전보다는 많이 발전하신 거라고 봐야겠지요.
문제는 어머니께서 박사님을 너무 좋아하셔서 세미나에 참석하고 싶어하신데 거동도 자유롭지 못하고, 앉아서 강의를 듣기가 어려우시니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보조기 없이 움직이실 수 있을 때까지는 좀 더 기다렸다가 박사님께 보내드렸으면 좋겠는데 어떤 것이 최선인지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같이 다발성 골수종으로 인해 요추가 골절된 환자의 경우 어떤 운동을 해야 할 지 박사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뼈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이지만 계속 누워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서 아침 저녁으로 20-30분 정도씩 걷기 운동을 시켜드리려고 하는데 너무 무리가 가는 것일까요?
박사님,
항상 바쁘실텐데 긴 글을 읽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능력 있으시고 따뜻하신 박사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이상구 2013.12.02 03:31
    다발성골수종은 충분히 회복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의 경우, 정규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시면 분위기 상으로도 더 큰 도움을 받으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반드시 동반자가 함께 항셔야만 합니다. 어머님께서 꼭 회복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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