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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20:14

혼자라고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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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도 없는 깊은 어둠 

거기 서서

홀로 눈물 흘릴 때

고개 가만 들어 깜깜한 하늘 향하면

조용히

마음 등불 켜는 이 있다


그 어둠 마저 갖힌

통곡 소리 조차 새지 않는 사방

하늘 향해 귀를 열면 

사랑한다 속삭이는 이 있다


찬 바람 부는 쓸쓸한 광야

벌거 벗은 몸 

홀로 비틀 거릴 때

힘없는 손 하늘 향하면

따쓰이 잡아주는 이 있다


서릿발 선 어둠이 내리는 신작로

등불 켜

오늘도 이 길에서 

너를 기다리는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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