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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이차대전이 발발하고 영국은 폴란드를 점령한 독일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왕은 라디오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쟁의 필연성과 승리를 독려하고 화면은 의회와 전장에서 피를 흘려야 할 병사들 그리고 떨고 있는 국민들의 얼굴을 비춰 줍니다

연설을 마친 왕을 보기 위해 수많은 군중들이 궁전이 있는 버킹엄 광장으로 모여들고 왕은 화려한 왕복을 입고 테라스로 걸어나가 수많은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 때 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장면, 만왕의 왕 예수, 

그 분은 더욱 그 자리에서 모든 인류의 영광을 받았어야 함에도 골고다 언덕에서 가시관을 쓴 채 피흘리며 죽어가야 했습니다. 고통하는 예수의 모습이 떠 오른 순간 눈물이 터졌습니다. 전장의 피는 우리가 흘리고 그 분은 환호를 받았어야  했는데.

나의 왕은 그런 분이셨습니다. 

날 위해


낮아지고 

섬기고  

사랑하고 사랑하다

죽으시는 그런 분.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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