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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여전히 악과 불의로 가득한데, 정말 하나님의 사랑이 마지막에 승리한다고 믿을 수 있을까요?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희망이 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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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반드시 이긴다


1. 질문의 심장 ― “하나님은 전쟁 중이면서도 주권자인가?”

우리는 이렇게 묻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실제로 영적 전쟁에 참여하고 계신다면, 그분이 여전히 주권자라고 말할 수 있는가?”

겉으로 보기에 이 질문은 모순처럼 들립니다. 주권을 “모든 것을 미시적으로 통제한다”라고 정의한다면, 전쟁 자체가 가짜가 되고 맙니다. 모든 것이 각본대로 움직인다면, 싸움은 실전이 아니라 연극일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은 전혀 다릅니다. 그분은 “모든 수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독재자”가 아니라, “모든 것을 결국 화해와 승리로 이끄시는 전략가”이십니다. 하나님은 전쟁의 한가운데서도 당황하지 않으십니다. 악과 맞서 싸우셔야 하지만,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미 목표를 밝히셨습니다. 곧, 만물의 화해(골 1:20)라는 궁극적 결말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2. 십자가 ― 패배처럼 보였으나 승리였던 순간

이 진리는 십자가에서 극명히 드러납니다. 사탄은 자신이 마침내 승리했다고 착각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이 실수했다!”라며 환호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은 악을 끌어안아 해체하셨습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장해제하시고,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골 2:15)


세상 눈에는 십자가가 철저한 패배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선에서는 그것이 결정적 전환점이었습니다. 악이 가장 깊이 하나님을 찌른 바로 그 순간이, 하나님이 가장 깊이 악을 사랑으로 껴안아 삼켜버린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단순히 개인 구원을 위한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주의 승부가 이미 끝난 자리"였습니다.


3. 부활 ― 십자가적 사랑의 승리 선언

이 승리는 부활에서 확증됩니다. 십자가가 전쟁의 전세를 결정한 D-day였다면, 부활은 승리가 공개적으로 드러난 V-day였습니다. 십자가에서 이미 판세는 뒤집혔고, 부활에서 그 승리가 생명으로 선포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D-day와 V-day 사이를 살아갑니다. 전쟁은 이미 기울었지만, 마지막 저항은 여전히 거세게 이어집니다. 악은 패배를 아는 폭군처럼 발악하며, 더 많은 사람을 끌어내리려 합니다(요 10: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전세는 이미 기울었고, 하나님의 사랑은 꺾이지 않습니다. 무너질 수 없으며, 죽임을 당해도 부활하는 힘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성령 ― 십자가 승리를 현재로 끌어오는 능력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만납니다. “그렇다면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는 어떻게 오늘 우리의 삶 속에 작동하는가?”

그 답은 성령입니다.
“그 승리는 이미 결정되었다. 그러나 그 완성은 아직이다.”
이 ‘이미-아직’ 사이를 이어주는 분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십자가에서 확정된 사랑을 지금 우리의 현재로 끌어오십니다.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노래하게 하고, 미움 속에서도 사랑을 선택하게 하며, 불의 속에서도 정의를 외치게 하는 힘은 오직 성령으로부터 나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성령은 십자가를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경험하게 하십니다.


5. 왜 사랑은 반드시 이기는가?

이제 우리는 결론을 향해 나아갑니다. 사랑이 반드시 이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 십자가는 이미 승부를 결정한 사건입니다.
악은 자기 칼날로 자기 심장을 찔렀습니다. 하나님은 그 칼날을 사랑으로 무력화하셨습니다.

둘째, 사랑은 강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폭력으로 꺾지 않으십니다. 자유를 존중하시며, 고통을 함께 짊어지심으로 사람들을 설득하십니다. 그렇기에 그 사랑은 결코 부서질 수 없는 방식으로 승리합니다.

셋째, 완성은 미래에 있지만 방향은 이미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 1:20의 화해 선언은 과거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시작은 십자가에서 비롯되었고, 끝은 반드시 사랑의 화해로 수렴할 것입니다.


6. 희망 ― 절망을 뚫고 솟아오르는 대담한 도박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까요? 세상은 여전히 죽음과 붕괴를 향해 달려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연 법칙은 모든 것이 무질서로 흘러감을 보여주고, 역사는 전쟁과 불의, 증오와 폭력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다른 방향을 봅니다. 믿음은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빛을, 절망 속에서 자라나는 희망을 바라봅니다.

파스칼의 내기를 떠올려 보십시오.
만약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허무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사랑이 실재하며, 모든 것의 근원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그것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더 합리적입니까?
사랑이 없다는 공허에 인생을 맡기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랑이 실재한다는 진리에 모든 것을 거는 것입니까?

희망은 값싼 낙관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주의 가장 깊은 진실에 인생 전체를 걸어버리는 대담한 도박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은 이미 이 도박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보증합니다. 그 보증이 있기에 우리는 절망 속에서도 사랑을 선택하고, 무너진 자리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7. 결론 ― 사랑은 반드시 이긴다

이제 우리는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은 전쟁 중이면서도 주권자인가?”

그 답은 십자가에서, 부활에서, 그리고 성령의 역사 속에서 이미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은 폭력으로 세상을 굴복시키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설득하시고, 품으시며, 초대하십니다.

그 사랑은 지금도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작은 씨앗처럼 보일지라도, 그 씨앗은 결국 거대한 숲으로 자라납니다. 마침내 모든 무릎은 강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사랑의 압도적 아름다움과 진리 앞에 자발적으로 꿇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주의 심장이며 역사의 결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사랑은 반드시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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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향기 2025.09.28 01:2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함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사망이 이김에 삼킨 바 되리라.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고린도전서 15: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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