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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기침이 많이나고 호흡이 힘든 것은 의사 선생님 말씀과 같이 후유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이겨나가는 지혜를 얻는 것이 시급한 것같습니다.
참 힘든 시간들이시지요. 그러나 피할길은 있습니다.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힘이 작용해야 합니다. 가장 힘든 순간에 한번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바라보실 수 있는 눈을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이곳에서 가지셨던 희망의 순간들을 기억하시고 '걱정을 모두 벗어 버리고서 스마일 스마일 스마일...'을 힘차게 불러보세요. 숨이차서 힘드실 때엔 사모님께서 부르시고 선생님은 생각으로라도 따라하시고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간이라면 비상한 생각으로 하셔야 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그 순간들은 또 지나가게 되어있쟎아요. 이곳에서 밝게 웃으시던 모습 그립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조금 늦게 오셔서 뒷자리에 앉으셨어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밝아지시던 얼굴 모습 아직도 생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 가족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기도할거구요. 더욱이 사랑이신 하나님께서는 그 어려운 시간속에서 항상 선생님과 함께 계십니다. 힘내십시요.
이곳 오색은 이번에 온 눈으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움을 항상 간직하세요.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또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제명 드림

┼ 손경희(sonamu09@yahoo.co.kr) : 유제명박사님 도와주세요 ┼
│ 유박사님
│ 제남편과 저는 지난 년말 24기에 참석한 유상봉과 손경희입니다.
│ 폐암으로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6차까지 받고 설악산에 가서 좋은
│ 말씀도 듣고 상당히 희망적으로 돌아왔읍니다만,
│ 지금까지도 기침이 자주 나오고 숨이 차서 잘 걷지를 못하여서
│ 어제 부산 병원(처음 치료 받은곳)에 가서 정밀한 검사를 한 결과
│ 아무것도 잡히지 않고 담당의사님 말씀에 후유증이니까 시간이
│ 많이 흘러야된다고 하시면서 약만 받아왔습니다.
│ 더이상 암의 흔적을 찾을수 없다는것은 다행이지만 지금도
│ 숨을 쉬기가 부자연스러움으로 제 남편은 몹시 우울해 하고
│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위로를 하고 격려를 해도 귀에 들어가지
│ 않나봐요. 그곳에 한번이고 두번이고 더 가고 싶지만 지금은
│ 숨쉬기가 어려워서 갈 수도 없고 집에서 자주 이상구박사님의
│ 강의 테이프를 듣게 하고 있습니다. 유박사님 저희 부부를
│ 기억하실는지요?
│ 숨쉬기가 어렵다는 사람에게 무슨 수로 기분을 전환시킬수
│ 있겠습니까?
│ 식단을 그곳에서 배운 기본 원칙을 착실히 지키고 있습니다만
│ 움직이지를 못하는 형편이니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따라서 식욕
│ 도 없고 삶의 의욕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 유박사님 무슨 방법이 있으시면 좀 도와주십시요.
│ 제 메일로 한 말씀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오색식구 모두들 행복하시길 하나님께
┼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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