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39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저희가 암쟁이 부부가 된 게 1년 3개월 전이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참으로 열심히 살아 왔습니다. 더 빠르게,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렇게 하는게 최고인 줄로만 알고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해 힘껏 뛰었습니다.

그랬더니 암도 일등으로 걸렸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최연소 암돌이, 암쟁이가 되었습니다. 제가 왜 암에 걸렸는지 그리고 그 암을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사실 아무 것도 아는 게 없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기 전까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들은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첨단의학을 향하는 병원과 의사들을 신뢰하고 의지했습니다.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제 나이가 38살입니다. 아직 혈기가 왕성해서 그런지 직장암 수술을 받고 집에서 일주일을 있다가 또 회사에 나갔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빨리 앞으로 달려나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일년 사이에 수술을 네번 받았습니다. 폐와 갑상선에까지 전이가 되었습니다.
병이 전이 되었다는 선고를 의사로부터 들었을 때의 충격은 대단히 큰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빨리 달리는 게 정답이 아닐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확신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아는 분의 소개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절제와 휴식이 없이는 이 병에서 제가 자유로울 수 없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뉴스타트 여덟 글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T(Trust in God)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와서 보니까 여러분들이야 말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전달하시는 분들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저희 부부를 “찾도록” 찾아 다니실 하나님을 믿고 제 마음 속에 있는 감방에서 여러 명을 해방시켰습니다.

이제까지 저희가 했던 무절제와 휴식이 없던 생활을 다 청산하고 자유롭게 되기로 결심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암이 은혜인지 확신이 안 섰던 저는 과연 그런 것인지 며칠 전에 유박사님께 물어봤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은혜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젊은 저는 정상적인 생활로 U-Turn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172기 회복이야기 - 김복자, 이상완(신증후군) webmaster 2016.05.04 2111
공지 제184기 회복이야기 - 박광명(위암) webmaster 2016.05.04 2571
공지 제161기 회복이야기-송소윤(난소암) webmaster 2016.05.04 2431
공지 [간암]간이식자 명단에서 제외된 이 기쁨!!!(동영상) 1 김성욱 2009.03.25 10058
공지 골다공증도 치유된다 - 최경진(골다공증) 최경진 2013.08.20 3832
129 위암말기에서 회복하다! 유동엽 2006.02.23 5440
128 위, 십이지장을 드러내야 한다더군요. 김준시 2003.09.15 3692
127 오색은 희망과 생명이 있는 곳(골수암) 허 윤 2005.04.22 3689
126 오늘아침에 일어나니까 기침도..모든 통증도 다 없어져버렸습니다(폐암) 심만섭 2005.06.03 4745
125 연골재생 - 인공관절 수술을 안해도 된답니다!! 5 file angela 2016.06.28 2044
124 어느 하버드 졸업생의 세미나 참석후기(송인규) 관리자 2005.07.19 5087
123 암을 이긴 9년 반의 행복한 이야기(유방암) 써니 2003.07.24 5162
122 암은 치유되고도 남는다. 무명씨 2003.11.28 5290
121 암에서 해방된 행복자 무명씨 2003.04.23 5456
120 암 때문에 모든 것을 다 해결하고 젊음도 얻었어요(유방암) 송혜숙 2005.06.14 4466
119 아픈 아내 앞에서 나는 회개합니다. (폐암) 김정곤 2006.02.17 5030
118 아가! 정병채 2007.10.16 3563
117 심장판막증으로부터의 회복 - 채옥례 Admin 2007.04.29 4338
116 신증후군 어린이가 완전 회복되다! 이상완 2005.06.15 4296
115 시카고에 핀 생명의 꽃 이상구 2006.09.11 4356
114 시련이 아니라 축복이 된 위암의 선고 file 정문조 2004.03.11 3680
113 성악가 국혜령씨의 참가후기(갑상선암) Admin 2006.06.30 5676
» 생명으로 U -TURN한 나는 행복한 암돌이(직장암) file 이현수 2004.03.18 3948
111 생명위한 참 계획, 그것은 뉴스타트로의 재충전 여행(전신마비를 극복하고) 김수진 2005.02.08 3167
110 새로운삶을 찾아서 김현미 2008.09.16 35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