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18.05.18 20:11

귀향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작년 한라산 둘레길에 피었던 꽃들이 다시 피고 있습니다. 잊지않고 다시 찾아준다는건 참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삼년, 내  안을 정리했습니다. 

버릴건 버리고 채울건  새로 채우며 정한 우선순위를 따라 모든 것들을 다시 셋팅했네요.

그리고 이제 다시 나서는 길은 상쾌합니다.


안개가 자욱합니다. 끝이 보이진 않아도 길은 길에 연함을 알기에 두려움은 없습니다. 

바삐 걷다 놓친 것들을 살펴봅니다. 새로운 눈엔 모든 것이 새롭기에.

닿는 모든 것을 사랑하겠습니다.

눌린 것들을.


저기

어느새 어둠 내리고 

머얼리 집들이 잠든 자리

하나 둘 꿈꾸 듯 등이 켜지면 꽃들도 마침내 어둠에 잠기고.

잠시 앉았던 자리 

온기를 뒤로하고 미련없이 떠나온 곳을 향해 발길돌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28
2929 그리스도의 마음 새말 2015.08.22 115
2928 내가만든 나의 인생길 지찬만 2020.12.20 117
2927 내 나이를 사랑한다 지찬만 2019.09.01 118
2926 아프다 그러나 사랑해야 하는 가파 2021.01.10 119
2925 희망에게 가파 2021.12.04 121
2924 팔월의 마지막 날에 가파 2020.09.01 126
2923 생명 나무 새말 2015.08.11 128
2922 사람과사람사이의 바람 지찬만 2020.06.09 128
2921 용눈이 오름에서 가파 2019.11.16 131
2920 안식의 근원 새말 2015.08.12 132
2919 내가 살아보니까 인생은.... 지찬만 2021.01.01 135
2918 신실하신 아버지 새말 2015.08.20 135
2917 시- 나비 가파 2020.07.13 135
2916 그대여 아무 걱정 말아요 지찬만 2021.02.01 138
2915 지구가 왜 아름답지? 가파 2019.11.06 138
2914 한 해의 마지막에 1 가파 2019.12.31 138
2913 시인이 된다는 것 가파 2022.02.15 141
2912 지혜로운 삶을 위하여 지찬만 2019.08.02 142
2911 이런 사람이 되고 싶고 또 곁에 두고 싶다 가파 2020.07.01 142
2910 회개 새말 2015.08.16 1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