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21.04.15 10:35

봄을 바라보며

조회 수 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이 깊어갑니다.겨우내 비어버린 마음 창고를 새 마음으로  가득 채워야겠어요.

마음을 관리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어느새 어린 아이처럼 살겠다는 다짐이 흐트러진 것을 느낍니다.


가까운 지인 두 분이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세가 있었지만 암인줄 모르고 참고 견디며 살다 보니 암은  이미 온 몸에 퍼져 있었지요. 내 눈엔 그저 건강하게 보이던 사 오십대들 아직은 한창인 생이 만난 암이란 얼마나 낮선 단어였을지 그간 아무도 모르는 내면의 힘듦은 또 얼마나 깊었을까

그들이 마주한 커다란 위기에 아무런 힘이 되주지 못한다는게 슬프기만 합니다.


산다는 것은 항해와 같은 것, 모두가 소망하는 항구에만 닿을 수 있다면 

그러나 바다는 깊어 끝없이 흔들리고 큰 바람은 원치않는 항구로 끌고갑니다.

우린 이제 이 위대한 항해에 뉴스타트란 완전한 항해일지를 들고 영원이란 항구를 향하고 있습니다.


생명체에 생기 가득하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뉴스타트인데 그 정점에 마음이 있고 마음은 세포의 귀에 세포의 입은 유전자에게 속삭입니다. 

그렇게 세포의 마음에게 봄이 오면 유전자는 낡은 잎을 떨치고 기지개를 켜 새 잎과 꽃을 피웁니다.

봄은 어린아이 같은 마음, 세파에 밀려 그 마음 잃고 살았았던 지난 시간들

다시 봄 하늘을 바라보며 꺄르르 웃어보렵니다.

낮은 제비꽃 에게도 고개 숙여 인사해야지

안녕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29
2928 내가만든 나의 인생길 지찬만 2020.12.20 117
2927 내 나이를 사랑한다 지찬만 2019.09.01 118
2926 아프다 그러나 사랑해야 하는 가파 2021.01.10 119
2925 희망에게 가파 2021.12.04 121
2924 팔월의 마지막 날에 가파 2020.09.01 126
2923 생명 나무 새말 2015.08.11 128
2922 사람과사람사이의 바람 지찬만 2020.06.09 128
2921 용눈이 오름에서 가파 2019.11.16 131
2920 안식의 근원 새말 2015.08.12 132
2919 내가 살아보니까 인생은.... 지찬만 2021.01.01 135
2918 신실하신 아버지 새말 2015.08.20 135
2917 시- 나비 가파 2020.07.13 135
2916 지구가 왜 아름답지? 가파 2019.11.06 138
2915 한 해의 마지막에 1 가파 2019.12.31 138
2914 그대여 아무 걱정 말아요 지찬만 2021.02.01 139
2913 시인이 된다는 것 가파 2022.02.15 141
2912 지혜로운 삶을 위하여 지찬만 2019.08.02 142
2911 이런 사람이 되고 싶고 또 곁에 두고 싶다 가파 2020.07.01 142
2910 회개 새말 2015.08.16 143
2909 구월 단상 가파 2021.09.05 1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