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18.08.31 15:15

길이 없는 길에 서서

조회 수 2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칠십 넘으신 옆집 아주머니가 미소 지으며 지나신다. 오늘로 나흘째 대평리 건축 작업 현장에서 동네야 떠나가라 노래하고 바보처럼 웃으며 일하는 걸 오가며 보았나 보다. 그 분의 미소에 나도 함께 웃음으로 화답했다.

심성이 착한 분임이 틀림없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곤 늘 웃으며 살려 노력했다.

나무와 새들에게 그리고 내 세포와 유전자들에게 다정히 얘기하고 웃어줬다.

숲에 서면 그들이 내게 다가오는 걸 느낀다.


삼년 전 겨울 경남 하동 어느 들녘을 걸으며 들은 마음의 소리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눈물로 그 단을 거두리라'


바울은 기뻐하며 사는게 하늘의 뜻이라고 설파했다. 그렇게 살 때 우리의 세포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조물주가 설계했다는 뜻이다.

일상의 감정을 뛰어 넘는 의지를 가지고 기뻐할 일이다.

어자피 삶은 슬픔과 기쁨이 뒤섞여 있는 것, 선택하며 살 일이다.


하늘을 보며 웃자

세상을 보며 웃자.

하늘과 세상이 나를 보며 웃을 것이다.


그런데 기쁨이란게 단지 연습만으로 지속 가능할까, 그 것 만으론 지속적인 상태를 유지하긴 힘들다고 생각한다.

태풍이 뜨거운 바닷물에서 에너지를  얻듯 기쁨에도 끊임 없는 힘을 공급할 수 있는 깨닫음과 감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후 체험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30년도 더 된 오래 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읽었던 글 인데 미국의 어느 의사가 환자들을 상담하던 중 신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흥미를 갖고 그러한 경험을 한 사십명이 넘는 사람들을 찾아 만나고 정리한 것을 '사후의 영적세계' 란 책을 발간한다.


심장이 멎은 후 몸에서 빠져나온 영혼은 자신의 몸을 공중에서 바라본다. 그리고 어두운 홀을 지나 빛을 만나고 그로 부터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느낀다. 다시 돌아와 자신의 몸을 보며 들어가야하는데 경험한 세계가 너무 황홀했기에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회생한 사람들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마음으로 삶을 산다는 것이다.

그들의 삶을 바꾸는 에너지와 같은, 노력을 넘어 서는 그 무엇을 우린 찾아야한다. 의사로부터 가망없다는 얘길 들으면 절망의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한 수순.

하지만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고 천길 높이 절벽 앞에서 보이지 않는 길을 찾는다.

그들이 길이라 확신했을 때 내면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나는 그 때 유전자가 켜지는거라고 생각한다.

신은 애초부터 그렇게 설계한 것이다.

성경은 얘기한다.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예수가 치유해줄 것을 기대한 그들은 그로 부터 오는 강력한 힘과 내면의 힘이 더해 잠자는 유전자를 깨운 것이다.

오늘날 의사가 포기한 암에서 벗어난 기적의 사람들도 그 시스템이 작동한 것이다.


우린 절벽 앞에 서 있을지라도 길이 있음을 믿어야한다.

그 길은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무엇이다.

종교일 수도 명상에서 오는 깨달음일 수도 또는 배움에서 오는 확신일 수도 아님 치유된 사람으로 부터 들은 객관적 경험이 자기화 된 것일 수도 있다.

내 주위의 육십대 중반 대장암 환자는 자기가 암으로 부터 벗어난 것은 어떤 감동적인 것을 경험하고 한 없이 울었고 그 후 자신의 삶이 달라진데서 온 것이라 했다.

그는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안는다. 대장암이었기에 육식을 줄였을 뿐.

아르키메데스가 왕의 명령으로 순금 왕관에 은이 섞였는지 아닌지를 가려야 하는 고민을 안고 욕탕에 들어갔을 때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순금의 무게와 은의 무게가 다름으로 물의 넘치는 양을 계산하면 진짜와 가짜를 가려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곤 ''유레카!ㅡ해석하면 ''바로 이거야! '' 하고 외쳤다.

음식과 운동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이 것을 포함한 믿음으로 승화되는 감동의 깨달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나친 육식으로 소화기 암이 온 사람이 

''  아, 내가 식생활의 잘못으로 이렇게 됐구나, 그래 생활을 바꾸면 벗어날 수 있어!'' 라고 믿는다면,

어긋난 인간관계 혹은 깊은 죄책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질병의 원인이 이 것이었구나 라고 깨닫고 돌이키는 깊은 감동의 세계를 경험한다면, 

아님 삶의 목표가 뚜렷하여 살아야할 이유가 강력한 깨달음 처럼 온다면, 또는 신을 만나 삶과 죽음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경지로 간다면, 또는 그가 ''내가 너를 치유했다!''란 음성을 듣는다면.

이 모든 것은 그  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실례를 적은 것이다.


나는 한 번 뿐인 인생 암에게 끌려다니다 끝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나의 에너지는 신앙과 경의로운 유전자에 대한 이해로부터 온다.

다시 본 세상은 숨막힐 듯 아름답고 경이롭다.

살아있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엔 설계도인 유전자가 있고 그 것을 만드신 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게 놀랍고 만든 존재에 귀 기울이면 늘 생각을 주신다.

그가 준 답을 따라 머물라 하시는 그날까지 살다가련다.


그는 내게 사랑하라 하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729
2828 Re..소낙비 / 동시 써니 2003.07.09 3734
2827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기쁨 지찬만 2011.03.20 3731
2826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지찬만 2010.07.04 3731
2825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찬만 2010.06.10 3730
2824 투병 일기... Tom cruise 2003.06.14 3730
2823 아름다운 자연.../ 이금남 2003.04.11 3729
2822 ☆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 ☆ 산골소녀 ^^* 2003.11.02 3727
2821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써니 2003.05.10 3727
2820 산에 불이 났어요.../ 이금남 2003.04.11 3727
2819 매력 있는 사람 지찬만 2010.12.03 3720
2818 가을 한 잔 주세요 지찬만 2010.08.31 3718
2817 채움을 통하여 나누는 것이 사랑이다 지찬만 2010.04.01 3716
2816 人生의 향기 지찬만 2010.12.05 3715
2815 노력에서 오는 기쁨 지찬만 2010.11.03 3714
2814 행복호르몬을 아십니까? 남양우 2005.08.09 3714
2813 내 그이는...꽃처럼 아름다워 써니 2004.03.03 3711
2812 우리도 새의 힘찬 날개짓을 하면서 바다를 건너자..노래-사랑의 슬픔/크라이슬러 써니 2003.12.11 3710
2811 오늘만큼은 지찬만 2010.10.01 3706
2810 한 호흡의 여유 지찬만 2010.07.05 3704
2809 희망이 살아있는 삶의 향기 지찬만 2010.06.24 369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