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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치료할까?



현대의학에서도 우울증을 세로토닌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병원을 찾으면 항우울제라고 해서 세로토닌을 처방한다. 뇌신경세포 속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되지 않으니 인위적으로라도 이 호르몬을 투여하려는 것이다. 이런 처방으로 당장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내 몸 속에서 생산해낸 것이 아닌 호르몬은 영원히 내 것이 될 수 없다. 약효가 떨어질 때마다 지속적으로 처방을 해야 하는데 어떤 약이든 부작용 없이 오래 복용할 수 있는 약은 거의 없다. 또 외부에서 세로토닌이 자꾸 주입되니 내 뇌신경세포 속의 세로토닌 생산유전자는 더욱 활동할 필요가 없어져버린다. 결국 세로토닌 대체품으로는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아지게 만들 뿐 치료효과를 얻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약을 써서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그 다음에 사용하는 방법이 전기요법이다. 외부에서 세로토닌을 주입하는 대신 뇌신경세포 속의 세로토닌 생산유전자를 직접 깨우려는 것으로 약품보다는 더 유전자 원리에 가까운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에서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낼 때도 유전자를 깨우기 위해 몇볼트의 전기를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무려 277번이나 실험을 거듭한 끝에 성공했다. 복제는 근본적으로 모든 세포는 하나의 세포로부터 탄생했다는 개념으로부터 출발한다. 뇌신경세포든, 체세포든, 위장세포든 결국 근본은 같기 때문에 꺼져있는 다른 유전자들을 켜주기만 하면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도 맞는 얘기고 실제로 복제가 가능하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속속 증명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인위적으로 전기, 즉 에너지를 가해 유전자를 깨우는 것이 과연 기뻐할만한 과학의 발전일까? 유전자의 오묘한 진리조차 물리화학적인 수준으로 전락시킨 복제논쟁에 휘말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복제실험을 통해 유전자를 억지로 치료하려는 현대의학의 접근법이 걱정스러울 뿐이다. 유전가가 스스로 깨어나도록 생활을 바꾸려는 노력 대신 인위적인 에너지로 유전자를 치료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전기요법도 이와 다르지 않다. 내가 의과대학생이었던 66년에 우울증에 걸린 어느 여자환자를 이 방법으로 치료하는 과정을 본 적이 있다. 뇌에 전기충격을 가하는 것이었는데 놀랍게도 심한 우울증 환자였던 그녀가 금방 명랑해졌다. 당시는 세로토닌이나 유전자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으므로 지도교수도 그 원리를 설명해주지는 못했다. 유전자에 대한 이론이 정립된 후에야 전기에너지가 꺼져있던 세로토닌 생산유전자를 깨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전기요법으로 치료받은 그 우울증 환자는 회복되었을까? 외부에서 전기충격을 주어 억지로 깨운 유전자는 한달만 지나면 다시 꺼져버린다. 매달 전기충격을 받아야 했던 그 환자는 결국 병은 치료하지도 못한 채 죽었다. 전기요법도 일시적인 증세치료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더구나 뇌신경세포에 전기충격을 자꾸 가하게 되면 나중에는 뇌신경세포가 죽어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어떤 질병이든 인위적인 치료로는 근본적으로 유전자를 회복시킬 수 없다. 세로토닌 생산유전자도 예외는 아니어서 세로토닌 대체약품이나 전기요법으로는 절대로 원인치료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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