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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상구 박사님! 
최근 CTS에서 건강강의도 하시면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수 년전에 안식일과 치료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게시판에 글을 올린 기억이 나는데,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몇 년 전 이상구 박사님께서 조사심판 관련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을 계기로 재림교회의 교리를 연구하다가 몇 몇 교리들이
역사적인 사실과 다른 점을 발견하고 저도 재림교회를 떠나게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박사님께서 조사심판 교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 전에도 재림교회 교리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나이트 근무를 몇 년간 했었는데, 해당 기간동안 교회를 잘 나가지 못해서 토요일마다 유튜브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재림교회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었으나 '내려놓음'을 지으신 이용규선교사님의 간증을 시작으로
김진홍목사님, 김하중장로님, 하형록 장로님 등 여러 주일교회 성도님들의 설교와 간증을 들었습니다. 
매 순간 성령과 동행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 분들의 간증과 설교에서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진 의문은 성령과 동행을 하는데 어떻게 안식일을 지키지 않을 수 있는가 였습니다. 
재림교회에서는 안식일을 하나님의 인이라고 하며 마지막 때에 생과사를 가를 심판의 기준이라고 하는데 
십계명이 아닌 교회 전통으로 주일을 지키면서 어떻게 성령의 열매를 저렇게 풍성하게 
맺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꽤 오랜시간 저를 고민하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박사님께서 조사심판 교리의 오류를 지적하셨고, 저는 그 때부터 재림교회의 핵심교리를 
다른 종교서적과 역사서적, 유튜브 강의와 비교해가며 하나씩 공부해 나갔습니다. 
몇 년간 공부를 하고 난 결론은 재림교회에서 핵심교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대부분 역사적사실과 다르고 성경과 일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박영호 목사님께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집필하신 후 올린 동영상 강의를 들었는데 
1840년도에 일어난 재림운동에 관한 역사적 평가에 대해서 저는 대부분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사실을 알아가는 재림교인들과 지도자들이 있어 기쁩니다.
박사님께서 하시는 의료사역을 기도로써 응원하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게시판에 쓰인 여러 글들을 보니 아직 재림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아서 
제가 틀렸다고 결론지은 교리에 대해서 글을 남기겠습니다.

1. 2300주야
  1) 하나님께서는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예언은 주시지 않았습니다. 
    특히 2300주야는 시기와 장소가 정해진 예언으로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하늘성소에 대한 예언으로 해석을 할 수 없습니다.
  2) 2300주야의 기점을 2차 예루살렘중건령이 선포된 시기인 BC457년으로 잡습니다. 
     하지만 김명현박사님(153쉴터교회)의 연대기 계산에 의하면 2차 예루살렘중건령이 선포된 해는 BC515년입니다. 
     과학적 역사적 성경적 근거가 탄탄해서 2차 예루살렘중건령 선포의 해를 BC515년로 저도 지지합니다. 
     만약 BC515년이라면 재림교회의 2300주야 해석의 시작점이 틀어지게 되므로 자연히 1840년대를 역사적 근거로 삼고 있는 
     많은 교리들이 무너지게 됩니다.
  3) 저는 개인적으로 2300일 동안 유대인을 박해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로 해석한 것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가시적/역사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며, 
     둘째로 요한복음 10장 22절이 예수님께서도 수전절을 지키셨다는 것을 암시하기때문입니다.
     수전절(하누카)은 마카비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에 의해 짓밟은 성소를 회복한 후 성전 등대에 
     하루치의 기름을 넣었는데 8일동안 빛을 밝힌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유대명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수전절을 지키셨다면 마카비에 의한 성소회복을 지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2. 조사심판
  1) 위 글 2300주야 1,2번 이유로 조사심판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2) 히브리서(4:15~16,6:19,10:19~20)를 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대제사장이 되셔서 하늘 지성소로 바로 들어가셨을 
     시사하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이는 1844년에야 비로소 예수님께서 하늘성소에서 하늘지성소로 들어갔다는 조사심판 
     교리를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재림교회에서는 히브리서에 성소와 휘장을 지칭하는 히브리어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하나, 
     유대인 랍비에 의해 출간 된 유대인신약성경에서는 지성소라고 명확하게 번역하였습니다. 
  3) 조사심판의 대상
    조사심판의 근거가 되는 다니엘서 7장을 살펴보면, 심판의 대상은 교황권으로 상징되는 작은뿔이며 구원의 대상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입니다. 그런데 조사심판에서는 작은뿔이 아닌 구원의 대상인 성도를 심판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이 '성도'들도 재림교회 초기에는 '안식일준수자들'이었습니다.
    다시말해 '안식일준수자들'을 대상으로 안식일 준수를 포함한 십계명으로 심판을 한다는게 초창기 조사심판의 가르침이었고, 
    재림교회에서 분리된 SDA개혁교회에서는 여전히 이 가르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든 해석입니다.

3. 세천사의 기별 (요한계시록 14장)
 - 재림교회에서는 1840년대 윌리엄밀러의 재림운동을 첫째천사기별의 성취로 해석하며, 
   이후 밀러주의자들이 교회에서 출교당한 사건을 두고 둘째천사기별의 성취로 해석합니다. 
   출교당한 밀러주의자들의 일부가 1860년대에 재림교회를 설립하였고 셋째천사를 재림교회의 정체성으로
   삼고 있으며 따라서 안식일이 하나님의 인이고 짐승의 표를 일요일준수라고 선포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가르칩니다.
   이후에는 셋째천사기별뿐 아니라 첫째, 둘째, 셋째천사기별을 같이 전하는 소위 삼중기별을 전하는것이 사명이라고 합니다. 
 - 그런데 세천사기별의 해석은 재림교회의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객관적인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는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천사기별의 성취로 해석하는 윌리엄밀러 재림운동에 가담한 교인은 5만에서 50만사이(위키피디아)입니다.  
   (오차범위가 굉장히 큽니다)
   분명 소규모의 운동은 아니나, 미국전역의 광범위한 운동이 아니었으며, 밀러의 재림운동 전후로 일어난 
   1,2,3차 대각성운동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규모입니다. 
   실제로 역사학자 폴존슨이 최근 출판한 '미국인의 역사'에 보면 윌리엄밀러의 재림운동을 
   2차대각성 운동의 여파로 발생한 여러 현상들 중 하나로 기술합니다. 
   둘째천사기별은 1840년대에 재림기별을 거부한 교회가 바벨론이 되어서 밀러주의자들을 쫓아내면서 성취되었다고 해석합니다.
   하지만 당시 교회가 바벨론이 되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의 왜곡입니다. 
   1840년 이후에도 미국교회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영적부흥이 있었으며, 특히 한국인들은 이 영적부흥에 감사해야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영적부흥의 결과로 파송되어진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자유와 민주, 평등, 자주의 개념이 
   전무했던 한국에 세계 보편적인 가치의 씨앗을 뿌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발생한 1906년 평양 영적대부흥은 한국 기독교역사 뿐아니라 세계 기독교 역사에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영적대부흥이었습니다. 
   선교사의 딸로 이 평양대부흥을 경험했던 루스그래함은 남편인 빌리그래함 목사님께 영향을 미쳐 
   6 25 전쟁 발발 직후 미군의 한국파병을 앞당겼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1840년 이후의 미국 교회는 한국에게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4. 남은자손
  - 재림교회는 스스로를 '남은자손'으로 부릅니다. 모든 이단들이 주장하는 낯 뜨꺼운 정체성이고 가장 치명적인 독소교리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 17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에서 하나님의 계명은 '안식일'을 포함한 
    십계명으로 해석하고, 예수의 증거는 요한계시록 19장 10절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과 연결하여 
    '예수의 증거'를 '예언의 영'인 '엘렌지화잇의 글'이라고 해석합니다. 이런 논리적인 비약이 있을 수 있을까요? 
    문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어만 같다면 이어 붙인 이 해석을 누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요한계시록 19장 10절은 요한이 천사에게 절하려고 하자, 자신도 너희들과 같은 종이라고 요한을 만류하는 장면입니다. 
    천사가 만류를 하면서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고 말한 것의 의미는 나도 예수의 영을 받아서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현대인의 성경에는 이를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아라! 나도 너와 예수님을 증거하는 네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종에 불과하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은 다 예언의 영을 받아서 하는 것뿐이니 너는 하나님에게만 경배하여라.'
     다시 말해,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과 '등가관계'가 아니고 '인과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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