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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이은진)님,

그간에도 잘 지내셨나요?

일주일전에 이곳을 찾아뵜던 김명철(24기 이태영 남편)입니다.

실은 그때 편지를 통하여 저의 처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안부도 전하면서, 아울러 함께 교육받으시는 모든분께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에서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그 직후 저의 처가 입이 바소구니가 되어 제게 전화를 해와 오랜만에 부부간에 훈훈한 대화를 나눈 바 있었습니다(오늘은 화진포의 김일성 별장에 바람쇄러 간다 합디다).

비로소 행복이란 '산너머 바다건너 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바로 게시판에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생각을 달리하면 더 한층 인생살이가 밝아 지는것 일진데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신 선생님께 거듭 경의와 감사를 드리는 바 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통신에서 읽은 글인데요.....
'만약에 당신의 통장에 86400원이 입금되어 오늘이 지나면 찾을 수 없다면 어떻하겠습니까? 그냥 넘겨 버리나요, 아니면 찾아서 무언가를 위해 사용하나요? 쓰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돈일텐데 여러분은 거의가 은행의 통장에서 인출하여 반찬이건, 양말이건 아니면 불우 이웃돕기를 하든 무었인가를 위해 그 돈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 86400원(24시간*60분*60초)이 매일 여러분의 통장에 입금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소중한 하루 하루를 진정 보람있게 살아가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이 귀중한 현재를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하여 현재(present)와 선물(present)은 영어로 같게 표현되고 있답니다.

오늘 동화상으로 이상구박사님의 강의 '자존심 포기와 건강관'도 현지의 생활하는 분과 거의 비슷한 시간에 잘 청취하였고, 그리고 또 24기가 끝나고 생활7기가 다시 시작이 되었네요.

교육준비, 진행등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께 거듭 감사를 드리며, 곧 닥아오는 성탄절과 연말년시에 즈음하여 원생 여러분 그리고 생명운동본부에 신의 가호와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2000. 12. 20 용인에서 김명철(^0^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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