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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20:32

소풍

조회 수 28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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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


소풍,그래 그것은 소풍이었지.

사망의 골짜기를 걷고 마라의 쓴 물을 마시는

하늘은 어둡고 바람이 불고 길은 보이지 않는다


설악동

아직은 어두운

유리창 넘어 바람이 분다


아침은 오리라

바람 그치고

바람지난  숲길을 걸으리

소나무, 때죽나무, 서어나무,수달래

그들의 숨소리 들으리


 병의 판정은 제게 소풍이었지요, 아픈.

그러나 설악산  요양가운데 어둠 넘어 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써  본 글입니다.

마라의 쓴 물이란  구약 성서에 있는 용어.

이집트를 출발 광야에서 목마른 군중들이 물을 발견했지만  써서 먹을 수 없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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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 2015.09.30 20:33
    설악에서 생애 시 한 수 첨 쓰고 이 후 십여편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