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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배꼽을 잡다/임종유머와 인문학의 만남
  ※저자: 송길원출판: 하이패밀리  20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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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코로나 19의 습격,
지친 마음에 웃음을 처방하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는 처음 접해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일상의 파괴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죽음을 한바탕 크게 웃고,

삶과 죽음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200편이 넘는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처음으로 죽음을 가까이에 느끼며 사는 일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것은 두려움이기도 하지만 삶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무엇인지도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웃음과 공감이다.


저자는 죽음을 죽여주는 유일한 것이 바로 웃음이라고 말하며, 방콕 생활에 지친

독자들에게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진 항우울제’인 이 책을 처방한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에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삶을 회복시켜 줄 웃음과 감동과

성찰이 담겨 있다. 412페이지의 책은 아름다운 이야기와 삶을 통쾌하게 만드는

명문장으로 넘쳐난다. 웃음이 버무려져 긍정적 사고와 희망의 메시지를 만나게 된다.

1. 유머백치라도 유머에 눈뜨게 된다. 개그를 넘어선 해학과 풍자의 품격을 안다.
2. 책 속의 숲과 꽃이 영혼의 피톤치드다. 그림과 카툰을 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

삶은 어느 사이 안단테가 된다.
3. 재미·감동·유익의 삼박자가 있다. 슬며시 미소 짓고 폭소를 터뜨린다.

인생살이에 대한 성찰과 묵상이 있다. 생활정보로 삶의 품격을 높인다.
4. 책이면서 노트다. 책(부록)을 뜯어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결정적인 순간 써먹을 수 있다.
5. 활자와 영상이 만난다. 트롯에서 운명 교향곡까지 Q.R코드로 만난다.
6. 암 환우들에게는 면역력 주사가 된다. 죽음에 대한 편견을 일시에 부순다.

겁먹지 않는 인생설계를 돕는다. 깊은 영성과 신앙을 맛본다.
7. 저자가 평생 붙잡아온 가족 사랑이 있다. 부부애와 행복에 눈물짓게 된다.


★저자 : 송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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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행복 NGO인 (사)하이패밀리의 대표로 있다. 가정행복지킴이로

아내 김향숙 박사와 함께 가족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일에 30년을 헌신해 왔다.
그의 키워드는 ‘행복·가정·미래’다. 모든 사람을 ‘행복가정’으로 헹가래 치고픈
그가 이번에는 죽음에 맞장을 떴다.
고신대학과 동 신학대학원, 고려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정사역센터인 〈W-스토리〉에 살고 있다.


★목차

머리말에 대한 생각
Ⅰ 이제 생각났어, 죽음 생각! : 삶과 죽음의 앙상블
..믿고 보는 추천사 _임철순
Ⅱ 웃프다, 장례식장 풍경 : 고인은 간데없고 상주만 설레발레
Ⅲ 죽음 저편을 훔쳐보다 : 하늘이 다 아는 스캔들
Ⅳ 골 때리는 이야기 : 죽음이 말을 걸어오다
..믿고 보는 추천사 _신상훈
Ⅴ 암 파인 땡큐 : 아리아리랑 아라리가 나았네
Ⅵ 해피 에이징으로 사는 길 : 아이 생각, 어른 생각
..끄트머리에 다가와 읽는 발문 _배철현
Ⅶ 내 인생의 라스트 신!!! : 내 인생의 명대사

후기(後記)에 대한 생각
부록_ 소담활인(笑談活人)으로 살기 위한 임종 유머 베스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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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언제 어떻게 또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끔찍한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을 가장

확실한 예방 백신이 있다면 바로 웃음이다. 웃음은 희망의 불씨이니까…….
자궁(womb·움)과 무덤(tomb·툼)이 닮아 있듯이 임종 유머와 인문학이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둘을 퓨전하면 전혀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만 같았다.

인문학의 정수가 죽음이고 죽음의 끝은 웃음이어야 한다는 확신이었다.
-p.8 ‘머리말에 대한 생각’ 중에서

〈선글라스를 쓴 장례식〉
이춘선 할머니는 노년에 들어 묘비에 이렇게 새겨 달라고 부탁했다.

 “더 힘써 사랑하지 못했음을 서러워하노라.” 그리고 특별한 부탁을 하나 더 했다.

장례미사 때 신자들을 한바탕 웃겨 달라는 것이었다. 하느님 곁으로 가는 기쁜 날,

신자들을 울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 신부였던 막내아들은 선글라스를 쓰고

강론을 하여 신자들을 웃게 했다고 한다.
-p.16 ‘이제 생각났어, 죽음 생각!’ 중에서

〈듣고 싶은 말〉
미국인 3명에게 ‘당신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객들이 당신의 열린 관을 지나가면서

무슨 말을 하기를 바라느냐’고 물었다. “물론 나를 칭찬하는 말 한마디죠.”

두 번째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나머지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어, 어! 이 친구가 방금 움직였어!”
-p.86 ‘웃프다, 장례식장 풍경’ 중에서

〈장자와 해골〉
장자가 해골에게 다시 묻는다. “만약 생명을 관장하는 신에게 부탁하여 다시 한번

살과 피를 주어 살아나게 해준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해골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한다.

“이 지극한 행복을 버리고 인간의 괴로움을 다시 겪겠는가? 산 것이 죽은 것만 못한걸.”
-p.181 ‘골 때리는 이야기’ 중에서

〈코로나 상담〉
자가 격리가 길어지면서 상담문의가 늘고 있다. “너무 답답해서 그래요. 제 동생은

반려식물과 벽에다 대고 말을 건네면서 마음을 달래고 있어요. 괜찮을까요?”
“그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벽이나 식물이 대답을 해 오면 정신과 진료를

꼭 받으셔야 해요. 아셨죠?”
-p.238 ‘암 파인 땡큐’ 중에서

〈웃음꽃〉
웃어야 산다. 웃음은 절망 가운데 피어난 꽃이다. 세상에 찡그린 꽃은 없다.

슬픈 꽃도 없다. 환한 웃음만 있다. 그래서 웃음꽃이다.
꽃이 말을 건네 온다. “죽는 것은 쉽다. 아무리 못나도 그건 하잖니, 사는 게 재주지.”
오늘 하루만이라도 웃음꽃으로 피어나라. 그래야 산다.
-p.239 ‘암 파인 땡큐’ 중에서

〈노인의 열 가지 좌절과 다산의 노인학〉
송(宋)나라 사람 주필대(周必大)의 《이로당시화(二老堂詩話)》라는 책에

 ‘노인의 열 가지 좌절’이라는 내용이 있다.
“대낮에는 꾸벅꾸벅 졸음이 오지만 밤에는 잠이 오지 않는다.”
“울 때는 눈물이 흐르지 않고 웃을 때는 눈물이 흐...른다.”
“30년 전의 일은 모두 기억하지만 눈앞의 일은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고기를 먹으면 배 속에는 없고 죄다 이빨 사이에 낀다.”
“흰 얼굴은 검어지고 검은 머리는 희어진다.”


우리나라의 성호(星湖) 이익(李瀷)이 여기에 몇 가지를 더 보탰다.
“눈을 가늘게 뜨고 멀리 보면 잘 보이는데 눈을 크게 뜨고 가까이 보면 희미하게 보인다.”
“바로 옆에서 하는 말은 알아듣기 어려운데 조용한 밤에는 비바람 소리가 들린다.”
“자주 허기가 지지만 밥상을 마주하면 잘 먹지 못한다.”
그런데 다산 정약용 선생은 반대로 이런 것들이 실은 좌절이 아니라

즐거움이라고 해학을 보였다.
“대머리가 되니 빗이 필요치 않고, 이가 없으니 치통이 사라지고, 눈이 어두우니

공부를 안해 편안하고, 귀가 안 들려 세상 시비에서 멀어지며, 붓 가는 대로 글을

쓰니 손볼 필요가 없으며, 하수들과 바둑을 두니 여유가 있어 좋다.”
누구나 다산처럼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만 있다면 노년도 예술이겠다.
-p.294 ‘해피 에이징으로 사는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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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죽음’이라는 단어는 늘 무겁게 다가온다. 그러나 인류사에 죽음을 피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역설적으로 인간에게 죽음은 한 번은 넘어야 할 고비가 아닐까?

이는 사후 세계가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작가 송길원은 이런 죽음을 때론 잔잔하게 때론 미소를 짓게 때론 뭉클하게

그리고 통쾌하게 웃으며 죽음을 생각하게 한다.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재난에서

잠시 머물며 죽음을 생각하고 ‘오늘’의 감사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추천사

“뉴욕타임스는 고립의 시기에 읽기 좋은 책 리스트를 제시했다.

어차피 견뎌야 할 시간이라면 독서가 최고다.

나는 의사로서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죽음이 배꼽을 잡다》는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진 항우울제’다.”

—황성주(의학박사, 사랑의병원 원장)


“송 목사는 유머리스트다. 그의 유머는 고품격이다.
그의 손에 잡히면 어떤 난해하고 어려운 주제도 유머 한 방에 날아간다.
‘죽음이 웃다’니…. 세상에 이런 역설이 어디 있나?
그의 유머가 코로나19에 선고를 내렸다. “사형(死刑)!””
—김신(전 대법관, 동아대학교 석좌교수)


“신종 코로나는 침묵의 살인자다.

두려움의 전파 속도는 바이러스보다 빠르다.

“두려움은 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해를 끼칠 수 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결정적인(critical) 것은 심리적 요소다.”

싱가포르 총리 리셴룽(李顯龍)의 말이다.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

송길원 목사의 《죽음이 배꼽을 잡다》는 코로나 사태를 진정시킬

가장 강력한 마음의 백신이다. 면역력을 가져다준다.

책을 붙잡자마자 빵 터지는 웃음이 있다. 치유다.

그는 사회 병리를 치유하는 국민 주치의(主治醫)다.”

—박보균(중앙일보 대기자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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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기쁨감사 2020.05.05 23:47
    나는 배웠다.
    마스크를 써 본 뒤에야 지난날의
    내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고 침묵을 배웠다. ​

    나는 배웠다.
    ‘살아있는 침묵’을 스스로 가지지 못한 사람은
    몰락을 통해서만 ‘죽음으로 침묵’하게 된다는 사실을.​

    나는 배웠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었다.
    성직자도 아니었다.
    소식을 듣자 대구로 달려간
    신혼 1년 차 간호(천)사가 가슴을 울렸다.
    잠들 곳이 없어 장례식장에서 잠든다는
    겁 없는 간호(천)사들의 이야기에 한없이 부끄러웠다. ​

    나는 배웠다.
    가장 큰 바이러스는 사스도 코로나도 아닌
    내 마음을 늙고 병들게 하는 절망의 바이러스라는 것을. ​

    나는 배워야 한다.
    아파도 웃어야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아니 그게 진정한 인간 승리임을.
    나는 기도한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안코라 임파로!(Ancora imparo!)”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는 이탈리어다.

    세기의 천재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비롯 수많은 명작을 남긴다.
    많은 세월이 흐른다.
    인생의 황혼녘인 87세 때 자신의 스케치북 한쪽에 남긴 글이다.
    내 나이 겨우 60을 넘겼다. 그래, 우리는 모두 살아야 한다.
    잘 살기 위해 배워야 한다.​

    “안코라 임파로! (Ancora imparo!)”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살아있다.​
    (국민일보 기사중 일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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