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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요한계시록 5: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요한계시록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 계시록, 그 시작은 ‘예수의 계시’였고
그 중심은 ‘죽임당한 어린양’이었으며
그 끝은 ‘성령과 신부의 초청’이었다 ―




[요한계시록, 사랑의 눈으로 다시 읽기 – 게시를 시작하며 드리는 말씀]

사랑하는 뉴스타트 가족 여러분,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정확히 두 달 전, 이곳 뉴스타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요한계시록을 ‘사랑 중심’으로 해석한 글들을 연재해도 될지를 이상구 박사님께 정중히 여쭌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사님께서는 그 요청을 넉넉하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의 기도와 준비 끝에, 드디어 오늘 저녁부터 그 첫 글을 올리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는 감동과 확신 때문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이 작업은 단지 하나의 해석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심을 드러내는 사랑의 운동이 될 것임을.

요한계시록을 그저 아무 설명 없이 게시하기에는, 너무나 오해받기 쉬운 책입니다. 사랑 없는 계시록 해설은 사람들의 마음을 닫히게 만들고, 심지어 하나님마저도 오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글들을 단순한 해설이 아닌, 국내에서 계시록 연구에 있어 가장 풍부한 강의로 평가받는 한 목사님의 해석을 정중히 검토하고, 그것이 과연 십자가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해석된 것인지, 정밀하게 분석하고 복음 중심으로 비평하는 편지글의 형식으로 구성하고자 합니다.

왜 하필 ‘십자가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사랑’을 기준으로 계시록을 해석해야 할까요?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의 계시이며(1:1), 그 중심에는 죽임당한 어린양이 서 있습니다(5:6). 이는 계시록 전체가 하나님의 심판과 권능을 보여주는 책이기 이전에,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끝까지 품으신 이야기의 마지막 장”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가장 결정적으로 드러낸 자리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의 마지막 책도 반드시 그 십자가의 사랑을 기준으로 읽혀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시록은 또 하나의 율법이 되거나, 두려움의 도구로 전락하고 맙니다.
계시록은 심판의 도식이 아니라, 사랑의 절정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과 비평의 목적은 결코 어느 특정 개인이나 교단, 성경 해석의 한 흐름을 공격하거나 깎아내리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 성경 전체의 정점이요,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본심이 요한계시록 안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뿐입니다.

계시록은 오늘날 너무도 자주 두려움과 심판의 책으로 오남용되었고, 사랑 없는 예언 해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마음에서 멀어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계시록을 통해 우리를 겁주려 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랑의 절정을 폭발적으로 보여주시려 하신 것입니다. 그 진심을 꿰뚫어 보기 위한 유일한 열쇠는 바로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게시물들을 통해 요한계시록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복음(벚꽃)을 피워내고자 합니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상징 속에도,
피비린내 나는 심판의 이미지 속에도,
여전히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어린양 예수님의 향기로운 복음의 꽃이 숨어 있습니다.
그 복음의 향기가 이 뉴스타트에서부터 시작되어, 세상 속으로 은은히 퍼져나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동안 국내에 공개된 거의 모든 요한계시록 강의와 책들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에 두고 계시록 전체를 해석한 강의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감히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이며, 그 유일한 목적입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려, 저에게 자유롭게 이 글을 올릴 수 있도록 기꺼이 길을 열어주신 이상구 박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사님은 제가 요한계시록을 사랑, 십자가, 복음 중심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지식적으로도, 영감적으로도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이십니다. 이번 연재는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작됩니다.

총 30편 내외로 구성될 이번 계시록 비평 시리즈를 통해, 요한계시록 속에서도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눈물, 그리고 하나님의 품이 분명히 드러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심령에 복음의 벚꽃이 피어나기를, 그리고 그 향기가 이 땅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벚꽃향기 올림
  • ?
    벚꽃향기 5 시간 전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린도후서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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